롯데렌탈 공모주 투자기 (1)

롯데렌탈 공모주 투자기 (1)

내려도 너무 내렸다. 비슷한 시가 롯데렌탈 보다. 1년 늦게 상장했던 쏘카는 흑자전환 실적공개 이후 하락을 멈추고 쌍바닥을 다져가며 반등 시도중입니다. 하지만 롯데렌탈은 상장 이전부터 흑자기업이였으며 사상최대 실적 달성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주주들의 속은 타들어갈만 합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 마저 없습니다.. 무엇이 잘못된건가? 금리가 급등하여 비용이 늘었다거나 쏘카 지분투자 실패 등의 원인을 얘기할지 모른다. 하지만 가장 큰 원인은 높았던 공모가였다.

지금은 주가가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할 수 밖에 없습니다.. 롯데렌탈 공모가는 희망밴드 4만700059000원의 최상단이였던 5만9천원에 책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상장이후 경영관리 실적발표는 계속 좋았지만 주가는 한번도 5만9천원을 넘어서질 못했다.

공모 개요

공모가 59000원 14,422,000주 약 8509억원 모집합니다. 공모가 59000원 기준 시가총액 약 2조 1614억원입니다. 유가증권코스피 상장입니다. 당사는 2004년 케이티그룹의 차량렌탈 일을 시작으로 하여 2010년 6월 전국 140개의 지점 및 예약소와 차량 50,000여대를 보유한 금호렌터카 인수합병을 통해 총6만여대를 보유한 렌터카업종 1위의 기업이 되었습니다. 당사는 수익을 창출하는 서비스 상품의 성격을 고려하여 경영의 다각화 실태를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도록 렌탈 사업부문차량렌탈 및 중고차 매각 등 차량 연관 사업과 OA사무기기, 계측장비, 생활가전 등 일반렌탈 및 소비재렌탈 사업과 종속회사가 일을 영위하고 있는 오토리스 및 할부금융부문으로 일을 분류하고 있습니다.

롯데렌탈 주가 예상 Feat. SK렌터카

최근 상장한 크래프톤은 고검토 심사 논란이 일면서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낮은 가격으로 지정되었꼬 현재도 공모가보다. 낮은 가격이지만 거의 따라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롯데렌탈 또한 크래프톤과 같이 공모기간 전부터 고검토 심사 논란이 있었는데요. 이는 국내 2위 렌터카 업체인 SK렌터카의 시가총액과 롯데렌탈의 시가총액이 큰 차이를 보였기 때문입니다.

쏘카, 그린카

롯데렌탈은 본업외에도 차량공유서비스카쉐어링를 자기업 그린카를 통해 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린카의 경쟁업체인 차량공유서비스 1위시장점유율 약 79 기업 쏘카의 지분 13.9를 갖고 있는 3대 주주입니다. 차량공유서비스의 성장성에 투자를 하고 있는 것. 롯데렌탈의 주가를 생각할 때 이 차량공유서비스의 성장성을 고려해야합니다.

아직까지 쏘카, 그린카 모두 연간단위 영업적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야의 시초인 미국의 Zipcar를 세계 최대 렌터카 업체인 Avis-Budget 그룹이 인수했듯 차량공유서비스는 성장을 지속적인 중요 사업입니다.

롯데렌탈의 상장 결과

롯데렌탈은 시초에 6만원을 뚫으며 그래.그래도 공모주니 적어도 손해는 보지 않는구나 라는 생각을 너무 잠깐이나마 하게 했습니다. 하지만 주가는 방어하지 못하고 5만원 중반대로 밀립니다. 5만원 중반대에서 횡보하기에 아니.그래도 언론에서 그런 식으로 좋다고 했는데? 코스피가 하방이니 어쩔수 없는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코스피는 연일 하락세를 보였고 롯데렌탈의 앞자리는 5에서 4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어제 오늘 코스피는 이평선에 맞고 약간의 반등을 보여주었는데 당연히 롯데렌탈의 반등을 저는 내심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주요 종목들이 무너진 가격을 회복하고 있는 오늘에도 롯데렌탈의 주가는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저의 상황입니다. 균등배정으로 3주의 물량만 받은 것을 정말 다행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물론 계속 들고있다는 것은 그런 식으로 많이 조금 부정적으로 보지는 않는다는 것 입니다.

상장 첫날 예상 결과는?

롯데렌탈은 공모주 일반청약 결과 8조 4천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으며, 같은 기간에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아주스틸에 는 22조 3000억 원의 증거금이 몰렸습니다. 이와 같이 요즘 공모주 청약시장은 대형 공모주보다는 중소형주에 투자금이 몰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첫날 따상을 노린 자금이 많이 유입되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저는 그린카를 다수 이용한 유저이자 최소 증거금으로 예상 가능한 주식에 투자해야만 되는 생각을 갖고 롯데렌탈에 최소 증거금으로 투자한 결과에 만족합니다.

모빌리티 시장의 플랫폼 선점을 위한 경쟁이 격화되고 있는데요, 장기적으로는 롯데렌탈의 주식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을 것 같아서 장기간 갖는 것도 고려해볼 생각입니다. 시가총액도 아주 부담스러운 수준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상은 힘들지만, 공모가 이후로 하회할 가능성도 높지 않을 것 같다,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