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과 COPD①_천식과 폐질환에 대한 아산병원 의사와 간호사의 전문상담

천식과 COPD①_천식과 폐질환에 대한 아산병원 의사와 간호사의 전문상담

인생에서 처음으로 경험했던 폐기능저하 경험을 소개하며 시작합니다. 2월 21일 화요일 오전 6시경이었다. 아침식사를 마칠 무렵 기침을 심하게 했다. 보통은 기침을 한 두 번 하면 개운한데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그리고 호흡을 해도 부족했다. 폐기능이 낮아진 게 분명했다.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육교를 오르는데 몇 계단 오르다. 숨을 골라야 할 정도로 숨이 찼다. 이러다. 산소부족으로 쓰러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내버스에 타고 자리에 앉아서 쉬었지만 숨이 찬 것은 같았습니다.

버스 안에서 모두 편안해 보이는데 나만 조용히 고통을 받고 있는 느낌이었다. 30분 정도 기침을 자제하며 쉰 후에야 가까스로 정상으로 돌아왔다. 마치 100미터를 전력질주한 뒤의 상태처럼 호흡이 가쁜 것은 처음이었다. 건강에 대한 적신호다.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은 폐의 기능이 저하되어 호흡 곤란과 연관된 여러가지 증상을 유발하는 만성적인 질환입니다. 이런 증상은 진행되는 폐의 손상과 기능 저하로 인해 나타나며, 환자의 일상생활 및 삶의 질에 긍정적이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지금부터 COPD의 주요 증상들을 제대로 살펴보겠습니다. 호흡곤란 COPD의 가장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는 호흡곤란입니다. 환자는 특히 활동 중 아니면 증상이 악화된 상태에서 숨 쉴 때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일상적인 활동이나 가볍게 걷거나 계단을 상승하는 것도 어려울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은 진행된 COPD에서 특히 두드러지며, 증상이 심각해질수록 정지 상태에서도 호흡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만성 기침: COPD 환자들은 특히 아침에 만성적이고 계속적인 기침을 경험합니다. 이 기침은 특히 가래와 함께 나타나며, 가래는 노란색이나 녹색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도 내 염증과 과다한 가래 생성으로 인한 것입니다.